안녕, 요가 여행 블로거 뉴요기즈라고 해. 이 블로그에선 주로 요가 이야기를 다루지만 여행엔 사진이 빠질 수 없자나 그치? 그래서 앞으로는 종종 사진과 함께 사진에 얽힌 사연들을 이야기 해볼까 해.

최근 나는 오랜 여행에 지쳐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비자 문제로 어쩔 수 없이 잠시 스리랑카에 다녀와야 했어. 원래는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바닷가에서 지내다 올 생각이였지만 오래된 친구인 페데리코를 다시 만나게 되었고 우연에 우연이 겹쳐서 결국 몇시간 거리에 있는 바닷가로 돌고래를 보기 위해 여행을 시작했어.

에어콘이 딸려있는 나이스한 버스를 기대했것만...버스는 인도의 고속버스보다도 못한 수준에 발을 딛을 틈조차 없을 만큼 사람이 많아서 꽤나 힘들었어. 하지만 그 와중에도 셔터를 눌러댔고 나는 이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 만원 버스 안에서 평온하게 잠들어있는 아기. 돌이켜보면 어렸을 땐 나도 참 걱정없이 살았던 것 같은데, 그 때의 고민이라곤 별로 대단치 않은 것들이였는데, 어른이라는 옷을 입은 뒤로는 편한 날이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우리는 태어날 땐 이미 깨달음을 얻은 상태였다가 그 것을 차츰차츰 잃어가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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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뉴요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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