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고아 바닷가 근처의 야자수들, 고아는 바다가 서쪽을 향하고 있다>


안녕 눈웃음이 섹시한 남자, 요가 여행 블로거 뉴요기즈라고 해.


현재 인도를 다시 여행 중인데


며칠 전에 무엇을 잘못 먹었는지 아파서 병원에 갔어.


체온을 측정하니 39.4도를 가리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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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난 뜨거운 남자였어 훗-.-a




아무튼 오늘 이야기할 친구는 2011년에 인도 고아에서 만난


데니즈에 관한 이야기야.


그럼 출바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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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바다를 거닐고 있는 장면은 오로지 인도에서만 볼수 있다>


인도 고아는 인도 내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할만한 휴향지야.


한국 요가계에서 나만큼의 명성이랄까


고아는 도시나 해변이 아니라 하나의 주인데 주 중에선 많이 작은 편이야.


많은 히피(뉴요기즈 같은 인간)들이 모이고


또 요가수련자들이 많이 몰리기도 해.


고아의 수많은 바닷가 중 나는 롤프&마시가 운영하는


아쉬탕가 요가원이 있는 안주나 비치로 향할 예정이였어.


 아주 유명하거든.


<마시 & 롤프, 고아를 대표하는 아쉬탕가 선생님 커플, 언젠가 꼭 배워보고 싶다>


그런데 택시비를 아껴야겠다라는 생각에 어떤 동유럽에서 온


커플을 붙잡고 택시를 같이타자고 애원했어.


그 커플은 아람볼 비치로 향하고 있었고


그렇게 나는 택시비 몇푼을 아끼기 위해


아람볼 비치를 가게 된다.


(없는 자의 서러움 ㅠ.ㅠ)



<아침식사로 종종 먹었던 무슬리 커드. 커드란 요거트를 말한다. 무슬리는 오트와 건과일로 만든 시리얼>


그거 알아? 뉴요기즈의 매력은 사람을 끌어당기는거...


난 캣이랑 아침식사 중이였을 뿐인데


같이 오전에 요가를 수련했던 어떤 친구가 다가왔어.


같이 밥을 먹어도 되냐구.


거절하고 싶었지만 매너 있는 나는 OK를 했지 훗...


그렇게 우리는 처음 만났고


며칠 뒤부턴 자연스럽게 절친이 되었어.



<앞 오스트리아에서 온 데니즈, 뒤 네덜란드에서 온 마리. 다른 바닷가에서 놀다 다시 아람볼로 향하는 길>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즐거움


어쩌면 지금 이 글을 보는 여러분이 가장 원하는 것일지도 몰라.


한국에선 그럴 여유가 별로 없으니깐 말이야.


나와 데니즈는 요가 수련이 끝나면 언제나 함께 아침을 먹고


바닷가에 가서 책을 읽거나 멍하게 바다를 바라보았어.


그러다 가끔 더우면 바다에서 수영도 하고 말이야.


배가 고프면 바다 앞 썬베드에서 손을 흔들어 밥도 시켜먹고


음료도 마시곤 그랬지.


해가지면 샤워를 하고 석양을 바라보며 해안가를 따라 걷다가


사람 구경도 하고 춤도 추고


그리곤 저녁을 먹곤했어.


(부러우면 지는거야...)


<데니즈가 고아에서 찍은 셀카 사진>




어쩌면 내가 혼자서 그렇게 지냈다면 곧 지루했을텐데


옆에 데니즈가 있어서 지루하단 생각을 해보지 않은 것 같아.


우리가 하루종일 대화를 나눴던 것은 아니야.


그거 알지? 정말 가까운 친구와는 대화를 하지 않아도


지루하지 않고 편한거


데니즈와 나는 그랬어. 둘이서 특별한 것을 하지 않아도


편했던 것 같아.



<마리, 데니즈, 파비올라. 새해 전야>


<파비올라의 남편, 라이언. 두사람은 신혼여행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인도를 여행 중이다>


<데니즈. 역시 새해 전야>


나는 시드니에서도 살았었고 태국도 한달이나 여행했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인도 고아의 아람볼 비치가


최고의 바닷가였어.


너무 북적대지 않고 여유있는 분위기


싸고 맛있는 레스토랑들


그리고 짧은 시간이였지만 오래된 친구같았던 데니즈 덕분이 아닐까


언젠가 너가 말했던 비엔나 커피를 함께 한잔할 수 있기를...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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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뉴요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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