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요가 강사로 살아가기 1 - 정말 도전하고픈 당신에게



안녕, 요가를 위해 세상을 떠도는 남자, 겸손함을 모르는 요가 여행 블로거, 뉴요기즈라고 해. 물론 요즘 한국에서 오래 머물고 있지만 ㅠ.ㅠ 마음은 언제나 여행 중이다. 사실 외국에서 요가 강사로 살아가기와, 외국에서 요가 지도자과정 하기라는 글은 난 힘든 길을 걸었지만 새롭게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편한 길을 알려주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많은 사람들이 외국에서 어떻게 지도자 과정을 하고 어떤 방법으로 요가 선생님이 될 수 있는지를 알고싶어 하지만 알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에게 문의를 준 많은 사람들이 이 글 덕분인지 다들 너무 안일한 마음으로 도전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주 시드니 시티에서 찍은 사진


솔직히 말해서 내가 글에는 아주 힘들었던 일들은 안적었든-.-;;;


왜냐면 도전 하기도 전에 포기할까봐. 그런데 많은 문의 글들이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을 읽을 때마다 너무 갑갑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최소한 준비해야하는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는 말해줘야할 것 같았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여러분이 도전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좀 더 성공적인 도전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싶었다. 지금 외국으로 나가려는 분들이 이 글을 읽는다면 차근차근 읽고 잘 준비하기를 바란다. 1, 2편으로 나눠서 작성했는데 1편에서는 그냥 생활하면서 힘들었던 주관적인 부분들, 2편에서는 꼭 필요한데 잊고 있는 객관적인 부분들을 적어보았다. 혹시 앞의 글들을 읽지 않았다면 먼저 읽고 와주기 바란다.


외국에서 요가 지도자과정 하기 1편

외국에서 요가 강사로 살아가기 1탄



그럼 1편 출바알~!!



내가 처음 지냈던 여행자 숙소는 지옥이였다.



▲ 내가 처음 지냈던 노아즈 백패커스



사실 이 여행기의 본편에서는 내가 얼마나

그 숙소에서 고생했는지 적지 않았다.


여행자 숙소라하면 낭만적일 것 같지만

호주에 워킹하러 오는 애들 중 상식 밖의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그리고 나같이 정상적인 애들은 빨리 일자리를 구하고

그 숙소를 빠져나와 쉐어룸을 구한다.


처음 만난 룸메이트는 괜찮았지만

그 다음 방을 옮겼는데 여자 두명이 있는 방이였다.


이상한 생각하지 마라-.-;;;


정말 내가 만난 여자들 중

세상에서 두번 째로 지저분한 애들이였으니까


방 바닥엔 쓰레기와 짐으로 가득차 발을 딛을 틈이

별로 없었고 새벽에는 영화를 틀어서 보더라.


참다 못한 나는 결국 한마디 했고

다음 날 난 방을 바꿔달라고 리셉션에 부탁했다.


내가 세상에서 두번 째로 지저분한 애들이라

표현한 이유는 세상에서 첫번 째로 지저분한 여자를

며칠 뒤에 만났기 때문이다.



▲ 그 숙소에서 친해게 지냈던 친구...이름이 머더라-.-?


아까 내가 발 딛을 틈이 별로 없었다고 했지?


그 다음 방은 발 딛을 틈이 전혀 없었다.

난 정말 쓰레기장에 들어온 줄 알았다.


거기다 새벽에 TV를 매우 큰소리로 틀어서 시청하더라 헐

결국 다시 방을 바꾸게 되었고 이런 식으로 여러 방을

전전했다. 이 때는 정말 이 곳 생활 포기하고

다시 인도에 가서 즐겁게 생활하고 싶었다.


새벽마다 술마시는 소리에 시끄러워서 잠을 못든 날도 많았고

하루 빨리 일자리가 확정되서 나가고픈 마음이 가득했다.


하지만 호주에서 꼭 요가강사를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꾸역꾸역 버티고만 있었다.


쉐어룸을 구할 수 없었던 이유는


보통 3개월 계약이 최소이며 그 전에

나갈 경우 보증금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일자리도 정해지지 않았는데 쉐어룸을 구했다가

계약금을 날릴 순 없었으니까...



한달 뒤 결국 난 일자리를 구했다.



▲ 내가 살던 본다이 정션에서 버스킹 중인 사람.

이런 사람이 많더라


그리고 쉐어룸을 구했는데


중국애와 러시아애가 한방을 쓰고

조지아에서 온 친구와 내가 한방을 썼다.


러시아 애는 성격이 매우 독특해서

나와 같은 테이블에 앉아있는 것조차도 싫어했다- -;


머 이런놈이 다있냐고!!!

나더러 밥 오래 먹는다고 엄청 짜증내더라는.


정말 여러 차례 싸웠다.


그냥 그 집에서 사는 것 자체가 꽤나 스트레스였지만

그래도 조용한 집이여서 그냥 견뎠다.


중국에서 온 션 이라는 친구는 착한 친구였지만

승마 도박에 빠져서 살고 있었고

밤에 중국어로 전화통화를 하는 날이면

너무 시끄러워서 잠을 도저히 잘 수가 없었다.


나는 이런 환경에서 9개월이나 버텼다.

왜냐면 내가 공부하던 조이스 요가에서 가까웠고

돈이 별로 없었으니 혼자 방을 쓸만한 여력이 없었다.



금전적으로 언제나 힘들다.



▲내가 한달 간 주말 마다 강의했던 University of Western Sydney. 시드니 파라마타에 있다.


▲내 수업을 홍보하기 위해 써준 글. 근데 금요일에 술을 마셔서 다들 힘들어 하더라.


파트 타임 잡이 아닌 풀 타임 잡을 구할 수 있기는 하다.

하지만 피트니스 짐(헬스장) 같은 곳에서 종일 일하게 될 경우

좋은 곳에서 요가를 배운다는 꿈은 접어야 한다.


한국도 마찬가지 아닌가? 일을 많이 하면

개인 수련은 열심히 할 수 없게 된다.


강의만 해도 좋다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외국엔 분명 한국보다 경험많고 좋은 선생님이

더 많다. 돈을 쫓으면 경쟁력이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외국에서의 경험을 쌓으려는 사람들의

이유는 더 많이 배우고 싶어서라고 생각한다.


배움을 포기하고 돈을 먼저 생각하면

모든 것을 잃는다...


내가 벌었던 수입은 많았던 시절이 100만원 정도

적었던 때는 50만원 정도였다.


부족한 돈은 모아두었던 돈으로 충당해야 했다.


외식은 일주일에 단 한번

데이비드 선생님과 금요일마다

인도 레스토랑에 가는 것이 전부였다.


아, 매주 화요일은 피자 데이라서 피자가 싸다.

그래서 언제나 도미노 피자에서 마르게리따 피자를 먹었다.


외국에서의 요가강사로서의 꿈같은 생활, 낭만을 꿈꿨다면

당장 접으시길. 한국보다 훨씬 더 힘들면 힘들었지

더 쉽지는 않을테니까...



언어



▲본다이 비치에서.


한국에 요가를 가르치러 와서 한국어를 못한다면

워크샵이 아닌 이상 일자리를 구할 수 있겠는가?


한국에서 외국인을 가르칠 때 필요한 영어 수준과

현지에서 외국인을 가르칠 때 필요한 영어 수준은


하늘과 땅차이다.


한국에 들어와있는 외국인들은 선생님들이

영어를 잘 못해도 이해해준다. 여긴 한국이니까...


하지만 외국에 나가면 아무도 그런 배려는 하지 않는다.

단지 영어를 못하는 준비 안된 선생님일 뿐이다.


당신이 외국인을 고용하는 원장 입장이라면

말도 잘 못하는데 쓰겠는가?


내가 호주 여행자 숙소에 지낼 때 이미 난

그 곳에서 영어를 가장 잘하는 수준이였다.


내가 무작정 여행하고 떠나고 했다고 해서

정말 아무 준비없이 모든 것을 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적어도 난 인도 여행하는 내내 영어 공부에 매달렸다.

읽고 쓰는 것은 못해도 상관없지만 회화 자체가 아주

자유롭지 않다면 일단 영어 공부부터 먼저 하고 도전해라.


동작을 설명하는 표현들을 익히는 것은 아주 기본적인 문제이다.

더 큰 문제는 학생들과 일상생활에 대해서 대화해야 하고

더더 큰 문제는 그 들이 질병이나 통증에 대해서 물어볼 것이다.




▲내가 출퇴근 할 때 타던 열차. 본다이 정션에서 파라마타까지


모든 것이 준비되고 도전할 수는 없다.


하지만 60-70%는 준비하고 현지에서 나머지를 채워야 하는데

10%도 준비안된 채 도전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다음 2편에서는 서류나 법적인 문제들을 다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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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뉴요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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